두충은 두충나무의 수피를 두충이라 하는데 두충이라고 부르게 된 별도 내력은 없으나 다만 중국 고대 야사에 두충(杜冲)이라는 도선인(道仙人)이 이 나뭇잎을 먹고 득도를 하였다고 하여 두충나무라고 불리게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을 따름인데, 고대 중국에서는 두충나무의 수피를 인삼보다 귀한 약재로 소중히 여겨왔으며 또한 중국 서민들 사이에는 건강 장수의 선법(仙法)으로 두충나무의 어린잎을 불에 쬐어 말려 두충차로 만들어 마시는 풍습이 현재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이명으로는 사충(思冲), 사선(思仙), 목면(木棉)등으로 불린다.

나무의 성상은 쌍떡잎식물, 두충과 낙엽활엽 교목으로 은행나무처럼 암수가 다른 나무로 되어 있으며 수령이 20년 넘으면 20m이상 거목으로 자라고, 잎은 마주나고 대개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고르지 못한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5~16cm, 너비 2~7cm정도로 잎자루는 길이 1cm 정도로 잔털이 있다. 꽃은 단성화로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꽃잎은 없다. 수꽃은 붉은 빛을 띤 갈색이고 6~10개정도의 짧은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짧은 자루가 있고 1개씩 맺는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긴 타원형으로 날개가 있으며 자르면 고무 같은 점질의 흰 실이 길게 늘어난다. 또한 잎과 수피를 파철하면 고무질이 마치 은빛같이 희게 흰 실같이 늘어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성분은 고무질, 구다페르카가 다량 함유 되어있고 수지, 회분, 유기산, 비타민, 클로로겐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맛은 맵고 달며 약성은 따뜻하고 독성은 없다.

두충은 중국 특산식물이며 원산지는 중국 중서부 지방이지만 우리나라 지리산 등 심산유곡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최근 전국 농가에서 특산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원근교와 충북 청원군 농가에서 특히 특산작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청명에서 하지사이(4월 상순에서 6월 중순)에 수령 15~20년 이상 된 나무를 약재로 사용한다고 하나 수령 7년 이상이면 약재로 사용가능하고 약재규격에 따라 껍질을 벗긴 다음 겉 거친 껍질을 깎아내고 깨끗한 물에 씻은 다음 물기가 스며들어 눅눅해졌을 때 네모나게 자르거나 실처럼 길게 썰어서 햇볕에 말려 약용으로 유통시킨다고 한다.

몇 해 전 우리나라 재배 지역 이였던 수원과 청원에서 각각 당두충이다 원두충이다 하여 논쟁을 한 적이 있으나 별의미가 없고 당두충, 원두충이란 말은 중국이 원산지라고 말하는 의미일 뿐이며 두충은 종류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단과 단속 식물로 되어있어 논쟁의 여지가 필요 없는 식물로서 현재 국내산으로서 유통되고 있는것중 당두충, 원두충 하는 것은 별 의미없이 습관적으로 수입산이 아니면서도 국내에서 재배된 국내산 두충을 말하는 경우가 있으며 비교적 토질이 좋고 수분이 적절한 곳에서 잘 자라므로 국내산이 수입산 보다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에 수출까지 하며 실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재성상은 대개 판상이고 두께 3~7mm정도 바깥 면은 회색 또는 어두운 회색이며 현저한 세로주름과 피공(皮孔)이 있다. 안쪽은 평활하고 어두운 자갈색을 띤다. 꺾으면 끈기 있는 가는 은백색 수지의 실이 생긴다.
특이한 냄새가 좀 있고 맛은 약간 쓰다.
또 두충은 외피가 얇고 내피가 두터운 것이 상품(上品)이고 껍질에 고무성 성분인 구타베르카 라는 것이 있어 물에 들어가면 응고되어 유효성분을 추출하는데 장애를 주기 때문에 전탕시 반드시 초(炒)를 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한방에서 두충은 강장제로 쓰며 신장이 약해서 정기(精氣)의 쇠퇴로 인한 요통, 무릎이 차고 시린 증상. 소변불리에 뛰어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정력을 보강하여 남녀의 음하습과 가려움증, 소변이 잦고 힘이 없고 나른한데 아주 효과적이며 근골을 강화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의학에서는 최근 두충에는 피노레지놀, 다이글루코사이드 라는 성분이 있어 혈관을 급속히 확장, 진정시키는 한편, 진통, 진정시키는 효과를 지닌 알칼로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치료약으로 진통약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건조감량: 10.0%이하. 회분: 8.0%이하. 산불용성회분: 6.0%이하. 엑스함량: 묽은 에탄올엑스 9.0%이상.
잔류이산화황검사. 잔류농약검사, 중금속검사